본전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전시는 공간을 세 가지 음운 현상에 해당하는 3개 섹션으로 다룬다. 관객들은 간단한 서사를 따라 전시를 감상하게 되는데, 그 여정은 포화된 행성에서부터 ‘더 큰 세상’인 우주와 분자 세계에 대한 탐색까지 이어진다.

부딪침 소리(Larsen effect)

라르센 효과, 또는 피드백 효과는 두 개의 음향 방출기 또는 수신기가 서로 간 가까울 때 발생한다. 공간 부족으로 인해 난잡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섹션은 모든 것이 연속적이고 전염성이 있거나 반향실(echo chamber)이 된 지구를 보여 준다. 인간의 여러 활동으로 포화상태가 된 곳에서 인간과 인간, 종과 종 사이의 관계는 더욱 치열해진다.

겹침 소리(Polyphony)

인류학자 에두아르두 비베이루스 지 까스뜨루(Eduardo Viveiros de Castro)는 산업화된 국가들은 다른 생명체들을 환경의 극히 일부로만 취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마치 오페라 공연에서 가수 한 명만 빼고 나머지 음악가들의 소리를 전부 소거해 버린 것과 같다. 예술가들은 우리가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복잡성에 주목하면서, 세계를 다성음악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처음 소리(Primordial sound)

중국의 ‘치’, 불교의 ‘옴’, 빅뱅의 첫 번째 소리는 모두 태초의 소리를 의미한다. 예술가들은 비인간의 세계, 즉 우리 앞에 있는 우주와 분자 세계 등 광대한 세계를 탐구한다. 예술가들은 신속한 이동과 즉각적인 의사소통 시대에 살면서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다. 예술가들은 분자와 우주, 즉 극소 세계와 광대한 세계를 관찰함으로써 거리를 발견한다.

도시 프로젝트


이번 전시는 카페, 공공장소, 공원, 대안 예술 공간, 상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소리와 시각 요소를 혼합한 예술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 곳곳에서는 비엔날레 기간 동안 이러한 음악과 음향 프로젝트를 다채롭게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