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료
자료실
“시대 화두·인류 문제 세계 시민과 연대”
각계각층 전문가 100여명 광주行
8월부터 11월까지 10여 차례 강연·심포지엄 등 열려
알프레도 자·루자야 아브하콘 등 각계각층 전문가 구성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을 탐색하는 대규모 인문학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의 강연 시리즈는 세계적인 석학과 인권단체, 문화행동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정치, 경제, 사회, 예술의 현재와 시대적 화두를 다각적인 인문학적 채널을 통해 세계 시민과 연대할 수 있는 공동체적 가치로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는데 취지를 뒀다.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모여 인류 사회의 문제를 논의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오는 11월 광주 발 마니페스토(선언문)로 세계에 발신될 예정이다.
강연 시리즈에는 칠레 출신 대표적인 민중작가인 알프레도 자·루자야 아브하콘(태국 치앙마이대 교수,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심사위원), 아른트 괴첼만(독일 루드비히스하펜대학 교수) 등이 강연과 발제자로 나선다.
강연 시리즈는 총 섹션 5개, 14회로 구성되면서 올 한 해 동안 광주를 거점으로 인문학적 담론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확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8월8일 개막식에 앞서 개최되는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사람들’(The Groundbreakers) 좌담회는 지난 30여 년 동안 미술사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킨 전시회의 기획자들이 직접 광주로 와 현대미술사 30년을 재정리하고 회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들이 생산한 전시회들은 과거 전시의 패턴을 완전히 전복시킨 혁명적인 것으로 예술의 정치, 사회적 맥락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명한 예술사회학적 전시들이다. 지난 1977년 독일 뮌스터시에 조각 프로젝트를 만들어 도시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꾼 카스퍼 쾨니히, 1997년 기획된 ‘움직이는 도시’(City on the Move)‘의 큐레이터이자 로마현대미술관 관장인 후 한루,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관장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그리고 1997년 카셀도큐멘타 감독이었던 카트린 다비드(퐁피두센터 부관장) 등 4명이다.
<섹션 1>의 원탁 토론회와 <섹션 2>의 명사 초청 강연은 지난 5월까지 진행됐으며 시민 사회에 지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광주정신’ 탐색을 위한 3차례 원탁 토론회<섹션 1>은 학계, 문화예술계, 시민사회계가 참여했으며 광주비엔날레 창설 모태가 된 ‘광주정신’을 21세기 변화된 환경 속에서 재규정한 의미 깊은 자리였다. 팔레 드 도쿄 관장인 장 드 르와지 명사 초청 강연<섹션 2>는 지난 3월 홍익대에서 ‘예술의 사회적 변화’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700여 명이 참석해 시각 문화 현장과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앞으로 전시 개막과 맞춰 8월부터 11월까지 4달 간 섹션 3, 4, 5가 진행되면서 문화 예술의 도시 광주에서 열띤 지적 교감들이 생성될 것으로 보인다.
<섹션 3>은 심포지엄, 강연, 자유 집담회로 구성되며 총 7차례 진행된다.
‘매체와 미래정치’, ‘문명의 생태적 전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사람들’, ‘세계와 민주주의 위기’, ‘국가 폭력’, ‘대안적 가치와 삶’ 등을 주제로 각계각층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대안적 가치와 삶’을 주제로 아른트 괴첼만(독일 루드비히스하펜대학 교수)이 ‘독일 디아코니아 운동’에 대해 발제한다.
<섹션 4>의 퍼포먼스 및 포럼은 3회 진행된다. ‘4대강 반대’ 등 예술을 통한 사회 참여를 실천하는 미술집단 ‘리슨투더시티’ 박은선 디렉터가 기획을 맡아 아트 페스티벌 인디 등을 펼쳐보인다. ‘자립의 기술’을 주제로 인디 뮤지션들이 참여한 퍼포먼스는 10월 초 열릴 예정이다.
오는 11월 9일 광주비엔날레 폐막식과 맞춰 다양한 영역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학적 이해와 토론을 통해 얻어진 동시대에 대한 진단과 시대적 화두는 광주발 마니페스토 형태로 선포되면서 20주년 특별프로젝트 강연 시리즈의 대단원은 막을 내리게 된다.
(문의) 특별프로젝트 팀 (062)608~4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