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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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 첫날 비엔날레 사례발표

아시아-퍼시픽, 상하이, 고베,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 등
아시아·중동 지역 기반한 예술/디자인/건축 비엔날레 점검

<2012. 10. 28,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 현장>
 

  이번 제1회 세계비엔날레대회의 주된 논의가 전개되는 6개의 사례발표 섹션 중 세 섹션이 개막 첫째 날인 28일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날 진행된 사례연구는 아시아 전역에서 12개의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가 참여한 사례연구로 이루어졌다. 아시아에 기반한 비엔날레들의 운연형황과 특성, 지향점 등이 됨은 물론 현재 당면한 과제들에 대한 타개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되어 졌다.

▲ 비엔날레 사례연구 1 = 아시아-퍼시픽트리엔날레(호주), 족자비엔날레(인도네시아), 시드니비엔날레(호주), 싱가포르비엔날레(싱가포르)
 첫 번째 섹션은 아시아-퍼시픽트리엔날레(호주), 족자비엔날레(인도네시아), 시드니비엔날레(호주), 싱가포르비엔날레(싱가포르)의 참여로 11시 40분부터 12시 40분까지 60분에 걸쳐 진행됐다.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트리엔날레 사례 발표는 이 트리엔날레를 공동 설립하고 1990년대부터 10년 동안 프로젝트 디렉터를 맡은 캐롤라인 터너가 맡았다.
 그녀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미술을 알리는 목적으로 시작된 이 트리엔날레가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 설립에 기본이 된 예술적·학술적 전시기획 네트워크 모델 또 현재의 상황과 지향점에 대해 면밀히 설명했다.
 
 현대와 전통 예술이 공존하는 인도네시아의 문화운동의 중심지인 족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족자카르타 비엔날레의 사례는 2012광주비엔날레의 공동예술감독이자 2011 족자카르타 비엔날레의 공동감독을 역임한 알리아 스와스티카 발표했다.
 그녀는 1988년 시작된 이 비엔날레가 2010년 재단설립을 계기로 어떤 비전과 방향성을 띠게 되었는지를 그녀가 기획에 참여한 2011년 11월 열린 족자비엔날레 “적도 시리즈”를 사례로 설명했다.
 
 시드니 비엔날레의 사례는 1998년 제11회 시드니비엔날레 예술 감독을 맡았던 조나단 왓킨스가 발표했다. 그는 현재 동시대미술에 관해 활발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콘 갤러리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시드니비엔날레 기획당시의 정황과 문화적 차이를 강력하게 갈구하는 동시에 강력하게 부정했던 현지 언론과 대중들의 반응 등을 되짚어 보고, 현재 비엔날레가 당면한 한계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 비엔날레 사례연구 2 = 상하이비엔날레(중국), 타이페이비엔날레(대만), 요코하마트리엔날레(일본), 고베비엔날레(일본)
 사례연구의 두 번째 섹션은 상하이비엔날레(중국), 타이페이비엔날레(대만), 요코하마트리엔날레(일본), 고베비엔날레(일본)의 참여로 오후 2시 10분부터 3시 10분까지 60분에 걸쳐 진행돼 극동 아시아에 위치한 중국, 일본, 대만에 기반한 비엔날레의 실정과 당면 과제 등을 점검했다. 사회는 현재 베이징의 투데이 미술관 부 디렉터이자 큐레이터를 맡고 있으며, 베이징 울렌스 동시대 미술센터와 중국 국립미술관에서 재직했던 쩡 얀이 맡았다.
 
 상하이 비엔날레 사례발표를 맡은 장칭은 현재 중국 국립미술관의 전시기획 및 연구조서 부서장으로 재직 중이다. 상하이 미술관의 부디렉터와 상하이 비엔날레 사무국의 디렉터를 역임한 바 있으며 상하이비엔날레 리서치를 저술함은 물론 상하이 비엔날레의 큐레이팅과 연구조사에 힘써오고 있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다양한 차원, 다양한 경계와 규모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엔날레를 탐구하고 재발견하는 통로와 도구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최근 일어난 아시아 지역 비엔날레의 번성은 세계적인 차원의 아시아 비엔날레의 재정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1843년 개항이래 동·서양 문화가 겹치고 침투해 양산된 상하이비엔날레만의 독특한 모더니티에 관해 말했다.
 
 현재 타이페이 미술관에서 비엔날레과 국제 프로젝트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인 장 판 웨이가 타이페이 비엔날레의 사례 발표를 맡았다.
 그녀는 타이페이비엔날레의 지속적인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 2012 타이페이 비엔날레와 지난 몇 년의 비엔날레를 자세히 사례 연구를 통해 밝혔다. 또 중간급 규모의 전시인 타이페이 비엔날레가 사무국 설립 이후 지난 몇 년간 어떤 변화를 맞았는지 이런 변화는 대만의 정치적, 사회적, 제도적 현실 속에 어떤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지 진단했다.
 
 에리코 오사카는 재팬 파운데이션과 나고야 ICA에서 일하며 다수의 국제적인 동시대 미술 전시를 조직하고 기획했다. 제 4회 2011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의 총감독으로 활동한 그녀가 요코하나 트리엔날레의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그녀는 지난 2011년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개최 수개월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불투명하고 유동적인 미래와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발언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다양한 관점에서 재검토했다. 또 제 4회 요코하나 트리엔날레를 한 예로 요코하마 트리엔날레가 추구하는 지향점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베 비엔날레의 사례 발표는 현재 도쿄 예술대학교에서 인터미디어 아트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베비엔날레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리츠코 타호가 맡았다.
 그녀는 고베시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에 초점을 맞춰 고베 비엔날레의 독특한 입장에 대해 밝혔다. 현재 다양한 역사적 배경과 계기를 통해 새로운 예술 분야 개척과 시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고베시와 이런 맥락아래 활성화되는 고베 비엔날레의 특징적 요소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언급되어 졌다. 
 
▲ 비엔날레 사례연구 3 = 이스탄불디자인 비엔날레(터키), 홍콩&심천건축/도시계획 비엔날레(중국), 광주디자인비엔날레(한국), 광저우트리엔날레(중국)
  사례 연구 세 번째 섹션에서는 새롭게 부상하는 극동·중앙 아시아권의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건축 비엔날레의 사례와 함께 당면 과제와 타계 방안 등이 모색되어져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섹션에는 이스탄불디자인 비엔날레(터키), 홍콩&심천건축/도시계획 비엔날레(중국), 광주디자인비엔날레(한국), 광저우트리엔날레(중국)가 참여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잡지 도무스 매거진의 편집장을 맡고 있는 조셉 그리마는 건축, 예술, 디자인 분야의 큐레이터이자 저자, 평론자, 연구자다.
 제1회 이스탄불디자인비엔날레의 공동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그가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 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완벽한 물건들을 대량 생산해 내는 것이 관건이었던 과거와 한 개 혹은 소량의 제품을 어떤 정체성과 스토리를 가지고 생산해 내냐가 관건이된 시대상과 이를 통해 재정의 된 ‘디자인’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와 관련하여 제1회 이스탄불 디자인 비엔날레가 하고자하는 시도들에 대해 덧붙였다.

 홍콩&심천 건축/도시계획 비엔날레의 사례 발표는 2009년 홍콩&심천 건축/도시계획 비엔날레의 수석 큐레이터를 맡아 렘 쿨하스와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등이 참여한 ‘선전 마라톤 컨버세이션’ 등을 조직한 바 있는 큐레이터 우닝이 진행했다.
 그는 동시대 도시 디자인은 단순히 도로와 건축물을 기능적으로 계획하고 배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시와 그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사건들을 조직하고 조율하고 사람들의 관심을 폭을 넓히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목표로 하여 ‘도시 동원’을 주제로 설정,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농촌지역과 영토 외 지역에도 혜택을 줄 수 있는 기반 시설 및 인프라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  2009년 홍콩&심천 건축/도시계획 비엔날레의 역할과 성과를 발표했다.  

 상품 위주의 전시를 탈피해 디자인의 개념을 재정의 했다는 평가를 받은 제 4회 2011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사례 연구는 승효상, 아이웨이웨이 총감독과 팀을 이뤄 수석 큐레이터를 맡았던 서울시립대학교 배형민 교수가 진행했다.
 그는 제 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어 이었던 ‘도가도비상도: 디자인이 디자인이면 디자인이 아니다’를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소(Place)와 사람(Name)에서 실마리를 얻어 매체가 지배하는 현시대에 새로운 종류의 공간과 새로운 언어의 구실을 설정하려 했던 지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자세히 설명했다.
 또 사유적인 주제를 통해 찾고자 했던 현시대에 필요한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사유 양식에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베이징 CAFA 미술관의 디렉터로 재직하며 중국 예술협회 위원, 중국 국립미술관 전문가 위원회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왕황솅이 광저우 트리엔날레의 사례연구를 발표했다.
 그의 연구는 그가 기획한 세편의 전시인 ‘광저우 트리엔날레’, ‘광저우사진비엔날레’, ‘CAFAM 비엔날레’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중국 내 비엔날레의 작동 원리와 독특한 환경, 지역적인 문제, 기관과 큐레이터, 학문적 사고의 관계를 다양하게 언급했다. 또 정부 보조금과 사회적인 후원 등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편, 28일에 이어 29일에는 체첸 공화국의 이머전시 비엔날레, 인도의 코치-무지리스비엔날레, 몽골리아의 몽고대지아트비엔날레, 팔레스타인의 리왁비엔날레 등의 동유럽권 신생 비엔날레와 아랍에미레이트 연방의 샤르자비엔날레, 터키의 이스탄불비엔날레, 러시아의 우랄인터스트리얼현대미술비엔날레 등 유럽 및 중동권 비엔날레들을 초대하여 각 비엔날레들의 사례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광주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사례로 한국에 위치한 비엔날레들의 사례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 : 062-608-4224>

 

[덧붙임]. 보도자료 파일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