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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린드 2016광주비엔날레(2016. 9. 2-11. 6) 예술총감독이 전시 주제 및 작가 선정 리서치를 위해 광주를 찾았다. 국내 1차 리서치에서는 광주지역 작가의 스튜디오 방문 및 면담을 통해 지역 미술계와 소통하고자 했으며, 광주의 역사적 흔적과 삶의 장소를 다니면서 광주라는 도시를 전시의 맥락 안에서 시각예술로 보여줄 방안 등에 주안점을 뒀다.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2016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으로 선정된 마리아 린드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광주와 서울을 중심으로 제 1차 국내 리서치를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오후 광주에 도착한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전시 기획과 관련해 광주지역의 역사와 흔적이 담긴 장소를 둘러보면서 광주비엔날레의 개최지이자 태동 배경이 된 광주라는 도시의 특질을 접했다. 19일 리서치 첫 날 가장 먼저 5·18국립묘지를 둘러봤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극장, 대인시장 등을 방문했고, 이튿날 무각사, 양림동 등을 둘러봤다. 특히 2008년 광주비엔날레 시내 사이트로 활용되면서 재래시장과 예술의 만남으로 활력이 더해진 대인시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대인시장 내 입주작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마리아 린드는 광주전남귀농학교, 한새봉 두레, 누리봄 커뮤니티센터, 산수다락 등 도시 농업의 주민 커뮤니티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광주에서의 리서치 마지막 날인 21일 마련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의 면담에서는 세계적인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의 문화예술 에너지가 지역 미술계 곳곳에 퍼져나가게 하자는 데 공감했다.
21일 저녁에는 우제길미술관에서 광주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중효 국윤미술관장, 나상옥 광주미술협회회장, 박상호 조선대미술대학장, 방선규 아시아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승미 해남행촌미술관장, 이정룡 호남대미술대학장, 우제길 작가와 김차순 우제길미술관장, 윤만식 민예총회장, 정송규 무등현대미술관장, 정희남 대담갤러리 관장,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 최규철 광주예총회장, 허달용 민미협회장(가나다 순) 등이 참석했다.
마리아 린드 예술총감독은 “광주에 와서 광주의 환경들을 보고 광주시민들과 접촉하면서 교감하는 계기였으며, 이를 토대로 지역과 밀착하고 지역의 맥락을 충분히 이해해 2016광주비엔날레 전시를 펼치겠다”며 “광주비엔날레가 20년 동안 쌓아온 국제성을 바탕으로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상옥 광주미협 회장은 “지역 원로 작가 및 지역 미술인들과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이 만나서 소통하는 장이 펼쳐져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광주비엔날레가 지역과 함께 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꾸준히 마련되고 있어 지역 미술계 차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명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미술가, 지역민, 지역적 장소 등이 어우러져 지역과 함께 성장·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광주비엔날레가 되겠다”며 “예술총감독의 열린 리서치와 주제 선정 라운드 테이블의 소통 과정을 거쳐 2016광주비엔날레는 한 단계 더욱 성장한 미래 지향적인 예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 리서치를 마친 마리아 린드는 22일부터 서울에서 백남준아트센터, 국립현대미술관, 아트선재, 일민미술관, 아르코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시각 예술 문화기관을 방문하고 24일 출국 예정이다.
2016광주비엔날레 주제와 작가 선정을 위한 2차 국내 리서치는 12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재)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배경이기도 한 공동체 정신을 공유하고 전시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주제 선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12월 께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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