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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비엔날레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분리로 가닥
혁신위 4차 회의서 재단 경영 효율화 방안으로 의견 모아
(재)광주비엔날레에서 광주시 위탁사업으로 추진했던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분리해야 한다는 광주비엔날레 혁신위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분리 방안에 대해 광주시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혁신위원회에 따르면 재단 3층 회의실에서 제 4차 혁신위 회의를 갖고 광주비엔날레 경영 효율화의 방안으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분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월 16일, 10월 29일, 11월 19일 3차례 회의를 진행한 광주비엔날레 혁신위원회는 3일 4차 회의에서 재단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제시됐던 경영 효율화와 관련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어려운 재단 재정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 재편에 따른 조직을 재정비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혁신위원회 측은 분리 이유에 대해 (재)광주비엔날레가 순수 미술 행사인 광주비엔날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역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해 광주시가 창설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위탁 받아 200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 제 5회까지 대규모 국제 디자인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왔다. (재)광주비엔날레는 20년 동안 쌓아온 국제 네트워크와 전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시간에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국제 디자인 분야 주요 전시회로 발전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예술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를 매년 번갈아가며 개최함에 따라 두 행사의 특성이 희석되는 등 지역 사회로부터 광주비엔날레의 본질과 정체성에 충실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광주시 위탁사업 임에도 국비 20여 억원, 시비 20여 억원 이외에 재단이 10여 억원의 재원을 자체 조달해야하는 부담을 안았으며, 해마다 국제 행사를 개최하면서 내부 역량 분산과 업무 과부하 등이 문제로 대두됐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정리로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재)광주비엔날레는 사업 재편에 따른 조직을 재정비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 확대 등을 혁신위원회 활동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 4차 광주비엔날레 혁신위원회 회의에는 정동채 위원장을 포함 총 15명의 혁신위원 중 11명의 위원이 참석해 경영 효율화와 정체성 부분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 5차 혁신위원회 회의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광주비엔날레 3층 회의실에서 개최 예정이며, 정체성과 조직 운영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문의) 홍보사업부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