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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에 글로벌 거물 몰려온다
전세기 무안에 두고 광주비엔날레 관람한 그리스 선박왕 화제
해외 정치·경제·문화계 총망라…18일 남아시아 8개국 문화장관·대사 방문
지난달 27일 그리스 Dryship 그룹 회장인 조지 에코노무(George Economou)가 무안에다 전세기를 두고 광주비엔날레를 찾았다. 부산에 선박 제작 주문과 관련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쪼개 광주비엔날레를 감상한 그는 “제시카 모건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큐레이터로서의 활약이 집결된 훌륭한 전시”라면서 “문화 산업 관광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주에서 개최되는 현대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국제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시민들의 힘이라 생각한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일 광주를 방문했던 부어카르트 융 독일 라이프치히 시장은 이튿날인 4일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하면서 정치인의 관점에서 이번 전시에 대해 평가했다.
독일 주요 매체에 소개된 광주비엔날레 리뷰가 매우 훌륭해서 한국 방문 시 꼭 광주비엔날레를 참관하겠다고 계획했다던 그는 “예술이 정치·사회·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수준 높은 성찰과 방법론을 보여준 의미 있는 전시”라며 “특히 정치인으로서 정치적인 주제가 수준 높게 미학적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아우르면서 실현된 것에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광주시와 라이프치히시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고 싶다는 의지 밝히기도 했다.
지난 4일에는 터키, 콜롬비아, 폴란드, 우루과이, 코스타리카, 튀니지, 세네갈, 엘살바도르 등 8개국 주한 외교단 20여 명이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해 역동하는 동시대 현대 미술의 흐름과 아시아 미술을 접하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이달 초 영국의 대표 미술관인 아이콘 갤러리 디렉터인 조나단 와킨스, 2012광주비엔날레 공동감독(도쿄 모리 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마미 카타오카, 미국의 디아아트센터 관계자, 세계적인 석학인 루자야 아브하콘(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등재 심사위원, 동남아고고학미술지연센터 디렉터), 네팔 정치가 램 찬드라 포크렐, 터키 큐레이터 및 도시학자 펠린탄 등이 광주를 찾았다.
앞으로 한달 가량 남은 2014광주비엔날레에도 해외 명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 이사진 15명과 세계 최대 미술비평 단체인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회원 40여 명이 방문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FISU) 집행위원 130여 명, 남아시아 8개국 문화장관 및 대사 등 40여 명이 광주비엔날레를 찾는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도 해외 문화계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스위스 아트바젤 관계자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 문화계 대표단과 중국 취안저우시 동아시아 문화수도 추진위원회, 고베 비엔날레,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관계자 등이 다녀갔다. 주한 스페인 대사, 주한 프랑스 대사 등 정치·외교계 관계자들도 광주 방문의 ‘필수코스’처럼 광주비엔날레를 다녀갔다.
한편 지난 9월 4일 열린 개막식에도 국제적인 미술계 거물급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베니스비엔날레를 방불케하는 화려한 라인업을 과시했다. 니콜라스 세로타(영국 테이트 미술관장), 피오나 로메오(뉴욕 MoMA 디지털 미디어 디렉터), 마틴 프롱트(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출판부 총괄), 제르마노 첼란트(프라다 재단 관장), 바르토메오 마리(세계현대미술관협의회 회장), 아네트 쿨렌캄프(카셀 도큐멘타 대표이사), 압델라 카룸(아랍현대미술관장) 등이 광주비엔날레를 감상했다. 국제 미술계의 ‘큰손’인 컬렉터들의 방문에도 관심이 모아졌었다. 지난해 ‘아트리뷰’가 선정한 세계 미술계 파워에서 각각 26위, 48위를 차지한 마야 호프만(루마재단 이사장), 후르 알 카시미(샤르자 예술재단 대표이사) 등도 광주를 찾았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홍보부 (062) 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