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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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 25일 특강
‘예술자본주의의 비명’ 주제


“건강한 시장은 건강한 예술진흥을 위한 가교이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미술계는 시장만 존재하고

시장을 건강하게 리드하는 비평이 존재하지 않는다.

시장 지배문화의 현장이 가져오는 극심한 피해는

예술이 흥행을 위해 봉사하는 하부구조로 전락해 버렸다.

그 미래는 무엇인가”


(재)광주비엔날레 이용우 대표이사의 ‘예술자본주의의 비명’이라는 주제 특강이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광주문화포럼’ 3강으로 광주비엔날레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기 다른 성격의 크고 작은 아트페어와 미술품경매시장이 넘쳐나고 있다. 예술정신과 미적 가치를 탐구하던 작가들도 많은 경우들이 미술시장의 반응에서 성공의 의미를 찾는 쪽으로 흐르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현실에서 흥성하는 예술자본주의와 상대적으로 피폐해진 미술비평의 현재를 진단하고, 예술창작과 미술시장 간의 균형 있는 성장과 건강한 진흥을 위한 길을 모색해보는 강의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번 강의는 국제미술계 현장에서 다진 풍부한 식견과 폭넓은 활동으로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아온 이용우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냉철한 분석과 현실진단, 향후 미술문화의 건실한 방향과 가치를 함께 모색해 본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형화된 지역양식이나 집단적 시대패턴에서 벗어나 독창적 예술세계들을 활발히 펼쳐가는 요즘의 미술현장에서 창작의 예술적 가치와 상품화된 재화가치 문제로 혼돈스러운 작가들에게 객관적인 시야와 현실적 조언을 제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용우 대표이사는 옥스퍼드대학 미술사학 박사로 고려대학교 교수, 뉴욕매체예술센터 관장을 역임하였고,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전’(1993, 국립현대미술관), ‘제1회 광주비엔날레-경계를 넘어’(1995), ‘제5회 광주비엔날레-먼지한톨물한방울’(2004), ‘백남준 회고전’(2006, 국립현대미술관), ‘5ㆍ18광주민중항쟁 20주년 기념전-오월의 꽃‘(2010, 광주시립미술관 등) 등과 더불어 ’2010아트광주‘(2010,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직접 기획했고, ‘비디오예술론’ ‘백남준 그 치열한 삶과 예술’ 등을 저술한 전문 전시기획자이자 비평가이다.


문의 (062)608-4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