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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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거시기, 머시기’주제 확정

 제 5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가 ‘거시기, 머시기’로 정해졌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7일 제128차 이사회를 통해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를 ‘거시기, 머시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를 통해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 설정 배경, 전시 구성, 추진 방향 등의 전시기본계획도 공식 발표됐다.
 이번 주제인 ‘거시기, 머시기’와 관련해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이영혜 총감독(59·디자인하우스 대표이사)은 “'거시기, 머시기'는 일면 모호한 말을 던진 듯하나 오히려 ‘서로 통한다’는 공감 정서를 자극해 상황에 대한 이해는 물론 상대를 내 앞으로 한 발 더 다가오게 한다”며 “시대의 새로운 욕구를 읽어내는 통찰력을 가져야 할 디자이너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 바로 이것이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인 ‘거시기, 머시기’는 맥락을 알고 더 나은 미래를 작업하는 디자이너에게 아주 적절한 주제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시기, 머시기’는 디자이너에게 ‘것이기, 멋이기’로 읽힐 수 있다. 일상적이나 보편적인 것(Anything)도 디자이너의 몫이지만, 사용자의 취향과 특성을 감안해 창의적인 ‘멋’(Something)을 만들어 가치를 높이는 작업도 디자이너의 역할과 힘이라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거시기, 머시기’는 영문으로는 ‘Anything, Something', 한자로는 ’以心傳心‘이다. 
 

12월27일 광주비엔날레 재단 3층 회의실에서 이영혜총감독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12월 27일, 광주비엔날레 재단 3층 회의실에서 이영혜 총감독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의 기본방향은 디자인 산업과 관련해 광주 디자인을 재발견하고 제품·공간·서비스디자인과 접목해 디자인 도시 광주로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 산업체와 공동브랜드 개발 △판매 가능한 인기상품 기획 △ 생활 디자인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 산업화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함과 동시에 관객참여형의 독창적 비엔날레 전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시는 △주제관 △광주관 △오래된 디자인 새로 보기/공예 디자인 △생활디자인 △ 자연과 디자인 △디자인프로젝트 △디자이너 프로모션 △해외 초청전 △기업관 등의 주 전시와 특별전, 국제 학술대회, 사전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광주관’에서는 광주의 상징, 역사, 향토 자료 등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광주의 픽토그램, 광주시의 핵심 전략산업인 LED를 사용한 디자인 제품 개발, 광주시의 공공디자인, 지역 패션 산업체와 협업하여 인기 상품 개발 등이 추진돼 선을 보인다.
 ‘오래된 디자인 새로보기/공예 디자인’ 색션에서는 전국의 공예품과 오브제를 장인과 디자이너 협업을 통해 보여주며,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작동 가능한 제품이나 사회 공동체의 다양한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하는 적정디자인 등 삶에 유익한 디자인 개념도 소개한다.
 ‘생활디자인’ 섹션에서는 생활 속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디자인 제품들의 변천사, 가구의 역사, 어린이 가구 등 우리 생활 속에 녹아있는 디자인에 대해 전시한다.
 이 섹션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통해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워크숍과 프로그램도 기획된다.
 전국의 신예 디자이너들의 작품들이 전시되는 ‘디자이너 프로모션’ 섹션과 영국, 일본, 이탈리아, 중국 등지의 디자인 트렌드와 장인들의 작업들을 접할 수 있는 해외 초정전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 자연을 모티브로 제작된 디자인 제품들, 농사와 디자인, 가든 디자인 등을 다루는 ‘자연과 디자인’ 섹션, 디자인의 지적 재산권,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공공기관의 CI, BI 등을 전시하는 ‘디자인 프로젝트’ 섹션 등에서는 비전문가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새로운 디자인 개념들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포스터 및 로고 공모전도 진행되고 있다.
 2013디자인비엔날레 로고 및 포스터 공모전은 디자인 전공자·전문 디자이너·일반인이 참가 가능하고, 개인이나 팀(2인 이하)으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2013년 1월15일 오후 24시까지이고 당선 발표는 2013년 1월25일이다.
 로고 부문은 ‘거시기, 머시기’, ‘것이기, 멋이기’, ‘Anything, Something', '以心傳心' 등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의 전시 주제의 로고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당선작은 공식 로고 및 공동 브랜드 상품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다.
 포스터 디자인은 ‘거시기, 머시기’, ‘것이기, 멋이기’, ‘Anything, Something', '以心傳心' 의 테마 문구 4가지 중 하나 이상을 활용해 600mm×900mm 크기의 포스터를 디자인하면 된다.
 1등(1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2등(1점)에는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3등(2점)에게는 상금 25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출품신청서 및 자세한 사항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공모전 홈페이지(http://campaign.naver.com/gwangjubiennale)를 참조.
 제 5회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거시기, 머시기’를 주제로 2013년 9월6일부터 11월3일까지 59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 : 062-608-4332>

 

[덧붙임]. 보도자료 파일 첨부

 

이영혜총감독 사진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이영혜 총감독, Photo by Dong-Woo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