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광주비엔날레(2004)

행사기간
: 2004-09-10 ~ 2004-11-13
참여국가
: 39개국(예술총감독 이용우)
참여작가 수
: 84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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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사유의 담론을'' 안내하는 하나의 ''표상''으로 설정되었으며 생성과 소멸을 전제로 한 자연적 생명현상과 질서의 생태학적 해석을 담고 있다.
전시 구성 및 참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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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내용

2004광주비엔날레는 문화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접속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담론하고 관객과 예술가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하여 '참여관객'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참여'의 과정은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마련된 주제전에서 제도를, 그리고 광주의 도심으로 확장된 현장전을 통하여 주요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문화의 실천적 텍스트 읽기로서의 참여의 문제는 그 동안 비엔날레들이 보여준 협소한 시각예술전시에서 벗어나 인문, 사회학적 담론 생산의 창구 역할을 제안하는 의미를 두었다. 2004광주비엔날레가 시도해보는 참여관객제도는 소비문화의 파격적이고도 퇴폐적인 현실로부터 반영되는 문화의 상대적 왜소함이나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하여 관객, 또는 독자의 신분을 더 구체적으로 규명해보고자 하는 하나의 노력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배우고, 나누고, 생각하며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인간적 교류를 볼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기획에서 얻고자 하는 중요한 ‘인간적 목적, 즉 상호 공존’이라는 궁극적 욕망과 같은 선상에 있다.

지구촌의 파편화 된 개별 존재 산업사회의 충돌, 현실문화의 갈등, 역사의 전복현장과 諸현상들에 대한 자가진단의 장으로 소멸이라는 퇴보의 개념보다도 생명을 배태시키는 진보의 메타포로서 ‘먼지 한 톨’의 의미를 가시화 한다.  치유와 거듭나기, 다양한 현상계 생명체들의 스펙트럼- 즉 종속과 이탈, 전복과 화해, 이동, 복원 등 파편화된 존재들에 대한 씻김, 소통의 매개물이자 무기물의 결합 속에서 생명체의 배태를 가능케 하는 ‘물 한 방울’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출한다. 

세계화의 전형 및 전지구적 환경에서 비롯된 억압과 제한된 미학적 판단기준들에 대해 재정의 하고, 본질적 질서로 회귀하려는 자연 질서의 힘을 시각적 전시작품으로 담아내면서, 예술의 생산과 수용의 관행을 넘어 개체와 집단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펼쳐낸다.


주제전

먼지 : 지구촌의 파편화된 개별 존재 또는 산업사회의 충돌과 현실 문화의 갈등, 역사의 전복 현장과 제 현상들에 대한 자가 진단의 장으로 소멸이라는 퇴보의 개념보다는 생명을 배태시키는 진보의 메타포로서 먼지 한 톨의 의미를 가시화 함. 현재의 삶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부딪히고 있는 사회적 이슈와 현실비판적인 작품들을 대거 전시하였다.

: 소주제 물 한 방울의 의미 속 내포된 치유와 거듭나기, 다양한 현상계 생명체들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펼쳐 보이고자 하였다. 즉 종속과 이탈, 전복과 화해, 이동, 복원 등 파편화된 존재들에 대한 씻김과 소통의 매개물이자 무기물의 결합 속에서 생명체의 배태를 가능케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로 담아내었다. 따라서 물과 직접 연관되거나 소주제를 상징적으로 해석해낸 작품들을 주로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밝고 차분하면서 명상적인 분위기가 나타나도록 하였다.

먼지+ : 세계화의 전형 및 전 지구적 환경에서 비롯된 억압과 제한된 미학적 판단기준들에 대한 재정의를 시도하면서 먼지와 물의 결합이라는 복합적이고 다층적 소주제의 개념을 펼쳐 보이고자 하였다. 즉 본질적 질서로 회귀하려는 자연 질서의 힘을 시각적 전시작품들로 담아내면서 예술의 생산과 수용의 관행을 넘어 개체와 집단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클럽 : 일반 관객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참여하여 문화적 카타르시스를 즐길 수 있는 미학적 놀이공간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전문성과 대중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시의 목표인 차별성·친근성·축제성을 구현해내는 장으로서 현대예술 또는 비엔날레 전시에 대한 관객의 거리감과 소외를 극복하는 전시와 이벤트의 교차점으로서 공간을 연출하였다.

 

현장(특별전)

즐거운 발자국 흥겨운 축제마당 : ‘관객 주체화를 실현하는 문화향유 공간으로 조성되어 예술적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광주비엔날레 행사의 성격과 주 관객층인 젊은 세대의 문화감각에 부응하는 조형공간을 연출한다는 취지로 조성, 지역사회에 대한 문화향수권 제공 및 지역공동체와의 적극적 교감을 유도하였다.

한국특급 : 역동적 한국 현대미술의 실상을 표현하여 오랜 역사성을 지닌 문화적 토대와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의 도전, 융합과 열정, 힘과 속도를 동시에 드러내고자 하였다. 개최지의 예술적 역량과 활동상을 보여주고 강렬하면서도 저력 있는 힘과 속도와 매력과 열정을 보여주어 때로는 과격한 듯 보이지만 작품과의 교감이 이루어지면서 부드럽고 각별한 예술성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 밖의 어떤 것 : 광주의 시대정신을 다양한 전시 형태로 꾸준히 수용해 온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전시로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근거인 광주정신을 미학적으로 계승하면서 광주정신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5·18 이후 젊은 작가의 시각으로 재조명 하였다. 또한 사회의 주류에서 배제된 계층의 이야기 전달에 관심을 기울여 진전된 민주화가 이루어낸 정치적 복권이라는 화려한 겉모습의 이면에 있는 소외된 어떤 것을 드러내고 이야기하는데 기획의 초점을 맞추었다.

비엔날레 에코메트로 : 광주 지하철 개통과 함께 문화열차를 천명한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의 적극적인 문화마인드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광주비엔날레 개막 한 달 전 개통하여 폐막일까지 95일 동안 진행된 비엔날레 에코메트로2004광주비엔날레의 주제와 삶의 장소에서 개최하여 보다 알기 쉽게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접근시키는 배달전시의 성격으로 광주비엔날레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