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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선정에 지역미술계 의견수렴 채널 도입
새 대표체제 광주비엔날레 지역소통 강화
나상옥 광주미협 회장 등 포함 예술감독 선정 시민협의회의 개최
혁신안 토대로 시민 협의 자문 기구 설치 및 운영
3월 말 광주비엔날레 종합발전 방안 마련 및 4월 초 선포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체제가 들어서면서 광주비엔날레와 지역과의 소통이 본격화됐다. 예술감독 선정에 있어서 지역 미술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예술감독 선정 시민협의회의가 개최되는 등 가시적인 변화가 눈길을 끈다.
(재)광주비엔날레(이사장 전윤철)는 광주비엔날레 예술 감독 선정 과정에서 지역 미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예술감독 선정 시민협의회의를 조속한 시일 안에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비엔날레 혁신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혁신안에서 광주비엔날레 감독 및 주제 선정 과정에서 국내 및 지역과의 소통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지역 미술인들의 의견을 듣는 채널을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역 미술인 7인으로 구성된 예술감독 선정 시민협의회는 한국미술협회광주광역시지회, 광주민족미술인협회, 광주청년미술작가회, 광주박물관미술관협의회 등 관련 4개 단체의 추천을 받았으며, 재단 내부 감독선정 TFT에서 3인을 선정했다.
위원은 고영재(광주롯데갤러리 큐레이터), 나상옥(한국미술협회광주광역시지회장), 이이남(미디어 아티스트), 장용훈(광주청년미술작가회장), 정송규(무등현대미술관장), 채종기(은암미술관장), 허달용(광주민족미술인협회장) 등 7인이다.
예술감독 선정 시민협의회 위원 중 2명은 감독선정 국제자문위원회 지역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예술감독을 선정했던 국제자문위원회는 국내외 전문가 5명이었으나, 지역위원이 포함되면서 예술감독 선정 과정이 지역 사회에 공개되고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 육성 차원에서 지역 큐레이터를 공동 큐레이터 혹은 보조 큐레이터로 선임해 전시 참여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조만간 지역 사회와 소통을 위한 시민사회 협력기구인 ‘광주비엔날레 발전위원회’(가칭)도 운영할 계획이다. 20년 동안 끊이지 않았던 지역 사회와의 소통 문제와 관련해 혁신위에서도 지역과의 상시적인 소통 채널의 필요성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단 측도 시민 협의 자문 기구 신설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이미 소통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 소통 및 교육 프로그램 연구에 나섰다.
2일 재단 거시기홀에서 취임식을 갖은 박양우 대표이사는 지난 6개월 간 고강도 회의 끝에 나온 혁신안을 실천할 광주비엔날레 종합발전 TF팀을 꾸리고 4월 초 종합발전안을 마련해 선포할 계획이다. 여기에 지역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양우 대표이사는 지역 미술단체 및 유관기관 등 방문으로 첫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20년 간 국내외 위상을 다져온 광주비엔날레가 새롭게 비상하면서 지역과 더불어 성장·발전하는 광주비엔날레가 되도록 하겠다”며 “혁신안을 토대로 광주비엔날레의 종합발전을 이끄는 TFT를 꾸리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홍보사업부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