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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 주말 연휴와 맞물려 순조로운 출발
보고…듣고…‘오감 만족’ 미술 교육의 장 각광
9월 5일 개막한 2014광주비엔날레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개막 첫 주말이 추석 연휴와 맞물리면서 2014광주비엔날레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문화 향유 제공의 장이 됐다. 팔각정과 광주시립민속박물관 등 2014광주비엔날레 야외 사이트가 중외예술공원에 밀집돼 있으면서 화창한 연휴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나들이 장소로 2014광주비엔날레가 인기를 끌었다.
개막 6일째인 10일 2014광주비엔날레에 1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 추석 연휴 관람객 북적
개막 첫날인 5일부터 추석 연휴인 10일까지 2014광주비엔날레에는 12,000여 명이 찾았다.
광주비엔날레가 추석 연휴를 맞아 진행한 전통 의상 착용 관람객 무료입장 이벤트에는 104명이 참여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 3일간 104명이 한복 등 전통의상을 입고 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하는 혜택을 누렸다.
올해 전시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대형작품들이 대거 선보여지면서 오감을 즐겁게 하는 게 특징이다. 2014광주비엔날레는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제레미 델러의 대형 배너 설치 작품으로 문어를 형상화한 ‘무제’와 스털링 루비의 ‘스토브’ 등이 관람객들의 첫 시선을 사로잡았다.
옥인콜렉티브의 ‘작전명-님과 노래를 위하여’ 퍼포먼스를 유도하는 음악이 광장에서 흘러나왔으며, 토킹 헤즈의 ‘버닝 다운 더 하우스’를 리메이크한 프랑스 음악가 조아킴의 ‘해체된 터전을 불태우라’ 오디오 작업이 전시실 입구와 출구, 2전시실과 3전시실을 잇는 다리에서 흘러나오면서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2전시실과 3전시실을 잇는 다리에 조성된 전시 공간 디자인을 맡은 델벤달 마틴 아키텍츠의 14개 예술 벤치 작품에서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5전시실 출구에 조성된 2014광주비엔날레 아트숍에는 에코백, 필통, 메모지 등 다양한 상품들이 선보여지면서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다.
● 어린이 미술 교육의 장 각광
추석 연휴와 주말이 맞물리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재)광주비엔날레가 청소년들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한 교육자료를 구입해 활용하는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아트숍 밀레와 비엔날레 전시관 입구에 비치해놓은 광주비엔날레 교육자료를 가지고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부모들이 눈에 띄었다.
김태균(33?서구 쌍촌동)씨는 “6살 아들과 함께 광주비엔날레를 찾았는데 다소 어려울 거 같아 교육자료를 구입해 아이에게 설명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말했다.
4전시실의 카르슈텐 휠러의 ‘일곱개의 미닫이 문’과 3전시실 스위스 작가 우르스 피셔의 실제 집을 재현한 429㎡(130평) ‘38 E. 1st ST’, 1전시실의 에드워드 킨홀즈와 낸시 레딘 킨홀즈는 해적선을 연상케 하는 설치물 ‘오지만디아스 퍼레이드’(The Ozymandias Parade), 4전시실 안시아 헤밀튼&니콜라스 번의 대형 풍선작품 ‘LOVE’ 등의 작품이 아이들의 미적 호기심을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다.
전광미 홍보사업부장은 “평년보다 추석이 일러 개막과 동시에 추석 연휴가 이어졌는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주로 전시관을 방문하면서 문화 체험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14광주비엔날레 도슨트 정기 해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문의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