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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밀리아노 지오니에 이어 오쿠이 엔위저까지
광주비엔날레 감독 연이은 베니스행
2008광주비엔날레 오쿠이 엔위저 2015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
국제 미술계 위상 재확인
<사진 왼쪽부터 '오쿠이 엔위저(08'광주비엔날레 총감독)', '마시밀리아노 지오니(10'광주비엔날레 총감독)'>
광주비엔날레 출신 감독들의 연이은 베니스행으로 국제 미술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2010광주비엔날레 총감독에 이어 2015년에 열릴 베니스비엔날레에도 2008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인 오쿠이 엔위저가 ‘낙점’됐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이사장 강운태)는 2008광주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활약했던 오쿠이 엔위저(Okui Enwezor)가 2015베니스비엔날레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열린 2013베니스비엔날레를 ‘백과사전식 궁전’이라는 타이틀 아래 진두지휘해 국제 미술계의 호평을 이끌어낸 2010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이었던 마시밀리아노 지오니에 이어 오쿠이 엔위저까지 선정되면서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베니스비엔날레 이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08광주비엔날레 ‘연례보고’를 기획했던 오쿠이 엔위저를 2015년 열리는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5월 9일~11월 22일) 총감독으로 임명했다.
파올로 바라타(Paolo Baratta) 베니스비엔날레 이사장은 4일 이사회를 통해 “오쿠이 엔위저는 학계 및 전시 등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세계 수준의 전시를 성공으로 이끈 바 있다”며 “또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출신인 그는 현대 미술 세계화라는 복잡한 현상을 특유의 관점으로 다뤄왔다”고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오쿠이 엔위저는 선정 소감에 대해 “베니스비엔날레는 예술, 정치, 기술, 경제 등을 총망라하면서 동시대 역사의 흐름 가운데 그 자리를 지켜왔다”며 “베니스비엔날레 자체 만으로 전시를 기획하는 데 큰 영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출신 오쿠이 엔위저는 굵직한 전시 기획 뿐 아니라 저술가, 학자 등으로 국제 미술계에 입지를 쌓아왔다. 그는 요하네스버그비엔날레(1996~1998)를 시작으로 카셀도큐멘타11(1998~2002)과 파리 트리엔날레(2012) 등에서 총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오쿠이 엔위저는 2008년 광주비엔날레 당시 ‘연례보고’라는 타이틀 아래 주제 중심의 기획을 탈피해 1년 간 전 세계의 의미 있는 전시를 한자리에 모으면서 국내외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특별 전시장으로 쇠락해져가는 광주의 재래시장인 대인시장을 활용하면서 예술을 통한 도심 재생 성공 사례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그는 현재 하우스 데어 쿤스트(Munich’s Haus der Kunst)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San Francisco Art Institute), 뉴욕대 예술대학(Institute of Fine Arts, New York University)등에서 재직한 바 있다.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감독에 이어 오쿠이 엔위저 감독의 베니스 행은 세계 미술계에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라며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현대 미술계의 큰 축으로 자리잡았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문의) 홍보부(062)608-4224.
[덧붙임]. 보도자료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