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D-
제목광주문화포럼 (Gwangju Forum)

 제4강 : 미디어아트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2013. 10. 16(수), 14:00~16:00, 광주비엔날레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



강 사 : 박영욱(사회철학, 숙명여자대학 교수)

   

미디어아트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사람들이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당연히 그것이 기존에 없는 말 그대로 새로운 것이라는 흥미일 것이다. 그러나 그 새로운 것도 천편일률적으로 반복될 경우 곧 진부한 것이 되고 만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예술형태로서 미디어아트에 열광하다가 이제 식상한 느낌을 받거나 심지어 피로감조차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미디어아트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미디어아트에는 더 이상 뭔가 특별한 것이 없는 것일까? 단지 표현된 형태나 표면에만 주목하였던 사람들에게 매너리즘의 시기는 르네상스 거장을 모방한 진부한 것으로 보였지만 그 속에는 새로운 소통의 방식과 세계관이 숨어있었다. 이 강의는 진부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미디어아트에 숨어있는 좀 더 심층적인 영역의 새로운 어떤 것, 가령 예술작품 자체의 의미변화, 세계관, 의사소통체계를 끄집어내어 그것을 사회철학적인 차원으로 확장해보고자 한다.


박영욱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래 사회철학에 대한 관심에서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학위 취득 후 사회철학적 관심의 지평을 문화와 예술의 영역으로도 확대하였다. 대중음악과 예술사, 특히 현대미술과 매체예술 분야를 공부하고, 건축 디자인의 분야를 강의하고 연구하기도 하였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미디어아트는 X예술이다》, 《매체, 매체예술 그리고 철학》, 《필로아키덱처―현대건축과 공간 그리고 철학적 담론》, 《데리다 & 들뢰즈―의미와 무의미의 경계에서》, 《철학으로 대중문화 읽기》 등 다수가 있다.


※ 80명 선착순 접수입니다. 608-4244, gwangjuforum@gwangjubiennale.org로 신청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