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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여명 관람…의재미술관, 커뮤니티 공간 ‘고래집’ 등도 발걸음 이어져
한복 입고 오면 무료 관람, ‘거시기, 머시기’ 삼행시 등 추석 이벤트도
18~22까지 국악 인형극 등 특별한 주말 콘서트도
광주비엔날레 2갤러리 입구에 전시된 쿠마켄코의 낭창낭창 위를 걷고 있다.
지난 6일 59일 간의 항해를 시작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열흘을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손님맞이에 분주해졌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광주를 찾은 방문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 개막 열흘 순항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관람객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주 첫 주말 동안 7500명이 찾으면서 순항을 한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개막 열흘을 맞은 15일 기준 관람객 2만 여명(잠정 집계)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지역 청소년들을 비롯해 미술과 디자인, 건축 등 예술 관련 학생 등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교육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전남 미술교사 2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이들은 ‘가든 디자인’과 ‘주제관’ ‘펀 에너지’ ‘콩다콩 어린이집’ ‘디자인드 투 윈’ ‘쓰레기봉투 디자인’ 등의 섹션에서 친환경 에너지의 소중함과 한국적인 미의 특성 등 디자인이 지닌 교육적 의미가 담겨졌다고 평했다.
같은 날인 13일 광주비엔날레 재단 거시기홀에서 열린 일본의 국보급 디자이너인 구마 겐코 초청 강연에도 250여명이 찾았다.
광주예술고와 계원예술대 등의 단체 관람도 이어졌으며, 쉽고 재미있고 교육적이라는 호평이 쏟아지면서 유치원 단체 관람도 두드러졌다.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장외 사이트인 의재 미술관도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의재 미술관에는 광주지역 20명의 공예가와 서울지역 6명의 공예가가 참여한 ‘9월에 매화’전이 선보이고 있으며, 가장 광주다우면서 품격 있는 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라는 평가다. 지역 대표 한국화가인 허달재 화백의 매화 그림이 부채와 연, 도자기, 조명, 가구 등에 활용되면서 문화 상품으로 연계되도록 기획됐다.
올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 ‘나도 디자이너-I am a carpenter’에 참여한 50명의 시민들이 광주 동구 농장다리 인근 폐가를 재활용한 커뮤니티 공간 ‘고래집’도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다. 도심 공동화로 인적이 드물던 동구 농장다리 인근이 ‘고래집’으로 인해 새롭게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 삼행시 등 추석 이벤트
(재)광주비엔날레는 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관람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통 의상을 입은 내외국인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복 등 우리 고유 의상 뿐 아니라 외국 전통 의상을 착용한 관람객들도 무료입장할 수 있다.
올해 전시 주제인 ‘거시기, 머시기’ 삼행시 추첨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 간 비엔날레 전시관 앞 광장에서 ‘거시기’ 혹은 ‘머시기’로 삼행시를 지으면 50명에 한해 입장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간 광주비엔날레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wangjuBiennale)에 댓글을 남겨도 추첨을 통해 입장권을 준다.
주말 콘서트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 광장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추석 연휴 분위기를 살려 전통 국악과 창극 무대를 비롯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과 마술쇼 등이 마련됐다.
전광미 홍보사업부장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열흘을 맞았는데 문화 체험의 장이며, 쉽고 재미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꾸준히 가족 단위 관람객과 문화 관련 학생들이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시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재)광주비엔날레 홍보사업부 (062)608-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