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광주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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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베니스에서 닻올린 광주비엔날레 ‘마당’ 순항

베니스에서 닻올린 광주비엔날레 마당순항

()광주비엔날레, 마당: 우리가 되는 곳세계 각국 관람객 방문 이어져

담론 형성 프로그램 마당 다이얼로그베니스, 서울, 광주 등지서 열려

현지 대학과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커뮤니티와 유대감 형성 의미

 

베니스에서 닻을 올린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 마당: 우리가 되는 곳(Madang: Where We Become Us)이 국제 미술계의 관심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지난 420일 이탈리아 베니스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개막한 마당: 우리가 되는 곳전시에 현재까지 1만 여 명이 다녀가면서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니스 현지 대학 카포스카리(Ca' Foscari University)와의 인턴십 프로그램도 79일부터 시작되면서 현지와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세계 관람객과 광주비엔날레 역사와 가치 깊은 공감

마당: 우리가 되는 곳전시에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인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59회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인 세실리아 알레마니(Cecilia Alemani), 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공동예술감독인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와 이설희 등 각계각층 미술계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 각지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광주비엔날레 역사와 가치, 지향점에 대해 인식 및 공감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지난 418일 개막식에서는 광주 공동체를 상징하는 주먹밥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함지박에 담겼던 주먹밥을 재현해 관람객들과 함께 나눠먹으며 30년 전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환기하는 자리가 되었다. 실제 전시장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소장 유물인 <양은 함지박>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양은 함지박>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어머니들이 시민군에게 나눠 주기 위해 만든 주먹밥을 담았던 함지박으로 광주 공동체를 상징한다.

 

베니스 현지 인턴십 프로그램 79일부터 개시

베니스 현지와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한국 문화 및 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광주비엔날레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은 79일 시작되어 1124일까지 운영된다. 지난 5월 선발 과정을 거쳐 베니스 카포스카리 대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참여 중이며,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는 도슨트 프로그램 및 현지 코디네이터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외에마당: 우리가 되는 곳전시 참여 작가 조사, 작품 및 프로그램 비디오 제작 등과 관련된 창의적인 활동이 이어진다.

 

담론 형성 전시 연계 프로그램 매달 지속적으로 마련

마당: 우리가 되는 곳전시와 연계된 담론 형성 프로그램인 마당 다이얼로그’(Madang Dialogues)베니스를 시작으로 서울, 광주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면서 광주비엔날레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베니스에서 개막과 연계해서 <풍화하는 비엔날레?>라는 주제로 광주비엔날레 과거와 현재를 점검하고, 어떻게 기억되고 아카이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논의가 전개됐다. 또한 광주비엔날레가 문화적 맥락의 변화에 적응하고 시대적사회적 문제를 깊이 다루기 위한 방법론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20일에는 마당 다이얼로그의 한 섹션인 <풍화하는 비엔날레?, 못 다한 이야기>가 서울에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비엔날레 의미를 비롯해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토론의 장이 됐다. 추후 11월까지 광주와 서울 등지에서 마당 다이얼로그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상으로 만나는 광주비엔날레 30

민주, 인권, 공동체 정신의 열린 담론을 제안하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 마당: 우리가 되는 곳은 광주비엔날레가 시각 예술을 통해 수행해온 마당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는 전시다.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축적된 아카이브 자료들과 소장품 등을 선보이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역대 기획자와 작가 인터뷰 다큐멘터리 <광주비엔날레, 30년의 시선>이 전시장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해당 다큐멘터리는 광주비엔날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TWfqx31Jcvw?si=EHEzxjCYxC7R45A4)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마당: 우리가 되는 곳전시가 베니스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에 있다이 전시를 통해 광주비엔날레 30주년을 함께 나누는 마당이자 다시 한 번 우리가 되는 특별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광주비엔날레 전시부 (062)608-4230